'백일의 낭 군님'에서 서로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도경수와 남지현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 극본 노지설)'에서는 원득(도경수 분)과 홍심(남지현 분)이 서로에 대해 점점 궁금증이 커져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원득은 또다시 쫓기고 말았고 이는 홍심의 귀까지 들려왔다. 하필 원득이 현감에게 잡혀갔고, 현감은 시간계서를 언급, 자신을 능멸했다며, 이는 전하를 능멸하는 것이라 했다.원득은 "내가 날렸다는 증거가 있냐"고 했다. 현감은 "네가 읽엇던 시"라면서 "말투가 거슬린다, 네가 양반인 줄 아냐"며 뺨을 치면서 형틀에 묶었다.


홍심이 나타나 "원득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말했으나, 박영감은 "글도 읽고 무예도 잘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원득은 괴한들을 보낸 것이 박영감임을 알아챘고, 박영감은 말을 피하더니 이내 홍심에게 칼을 들이댔다. 원득은 "뭐하는 짓이냐"며 발끈, 박영감은 원득에게 활을 쏴보라고 했다. 화살을 잘 쏜다면 시간계서를 보낸 사람이 원득이라고. 원득은 "난 활을 쏘지 못한다"고 했다. 활을 쏘는 방법이 기억에 없다고.
박영감은 "과녁을 명중시킨다면, 네 놈이란 것을 증명하니 네 목이 날아갈 것이고, 제대로 쏘지 못한다면, 죄를 은폐한 죄로 안사람인 이 년의 목이 날아갈 것"이라며 어찌됐든 둘 중 하나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했다. 원득은 "터무니 없는 억지로 백성들을 겁박해온 것이냐"고 했으나, 박영감만 자극했다.
결국 원득은 활을 잡았고, 다친 팔 때문에 활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팔에선 피가 흘렀다. 박영감은 "네 놈에게 이 놈의 목숨 줄이 달려있다"고 했고, 이때, 원득이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활을 빗겨 쏘며 박영감이 들고 있던 칼을 쳤다. 화가 난 박영감과 현감은 그 자리에서 원득을 치려했고, 마침 주상전하 특명을 받은 암행어사가 나타나 두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원득은 홍심의 팔을 잡고 자리에서 도망쳤고, 이내 홍심이 괜찮은지 물었다. 이어 자신이 화살을 놓치면서, 잠시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기억이 났다고 했고, 만나야될 사람이 있다며 다른 곳으로 향했다.
원득은 암행어사를 다시 찾아갔다. 시간계서를 왜 보냈냐고. 이어 치부책을 홍심이 전했단 사실을 듣게 됐다. 홍심은 그가 암행어사란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지 생각에 빠졌다. 이어 홍심이 사투리와 한양말투를 번갈아썼고, 스스로 글을 읽을 줄 알면서 돈을 벌 생각도 하지 않았단 사실을 알곤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구돌(김기두 분)에게 찾아가 홍심이 오라버니와 헤어진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구돌은 홍심이 외동이라 했다. 원득은 헤어진 오라버니가 있다는 홍심의 말을 떠올렸고, 이내 홍심이 진짜 가족이 따로 있음을 알아챘다.
홍심 역시 원득에 대해 계속해서 떠올렸다. 원득이 나뭇가지 하나로 괴한들을 제압한 것은 물론 활도 잘 쐈던 원득이의 정체가 심상치 않음을알아챘다. 이어 양아버지 연씨엑 원득이 누구인지 질문, "원득이 대체 누구냐"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다. 연씨는 "미안하다"고 대답해 홍심을 혼란스럽게 했다. 홍심에게 의구심을 갖는 원득과 예고편에서 홍심은 원득을 바라보며 "내가 진짜 홍심, 네가 원득이라면 어땠을까"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져, 점점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록 정체를 알게 될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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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