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K 노수광,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로 4주 아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02 17: 21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SK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리드오프 노수광(28)이 새끼손가락 골절로 정규시즌을 접었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수광을 1군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이다. 노수광은 9월 30일 대구 삼성전을 마친 뒤 귀가하다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손을 짚는 과정에서 골절상을 입었다.
구단은 “치료 기간은 약 4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남은 정규시즌은 물론 상당 기간 포스트시즌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10월 중순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하고, 한국시리즈도 11월 중순에는 마무리된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해도 제 컨디션에 맞출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SK로서는 만회하기도 어려운 악재다. 노수광은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출루율 3할8푼3리, 8홈런, 53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SK의 돌격대장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SK에서는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올해를 허탈하게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운 마무리다.
SK는 2일 경기를 앞두고 좌타 자원인 박정권을 노수광 대신 1군에 올렸다. 정진기가 선발 1번 좌익수로 나선다. 노수광이 빠진 만큼 정진기 김강민 김재현 등 외야 자원들의 분전이 절실해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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