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첫 PS' 프리랜드, 6⅔이닝 무실점 '임무 완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03 11: 35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가 포스트시즌 데뷔전 완벽투로 팀의 승리 발판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프리랜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프리랜드는 올 시즌 33경기 202⅓이닝 17승7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자리를 차지했다. 통산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가졌다.

타선이 1회초 1점을 얻어내며 1회말을 맞이한 프리랜드. 프리랜드는 1회말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앤서니 리조를 우익수 뜬공, 그리고 하비에르 바에즈를 삼진으로 솎아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의 첫 이닝을 무사히 마감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니엘 머피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윌슨 콘트레라스를 중견수 뜬공, 그리고 데이빗 보티를 삼진으로 솎아내 2회도 무사히 마감했다. 
프리랜드의 기세는 계속됐다. 3회말 존 레스터를 삼진, 조브리스트를 투수 땅볼, 브라이언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말 역시 리조를 유격수 땅볼, 바에즈를 우익수 직선타, 알마로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역시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프리랜드는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다 6회말 컵스 선발 존 레스터의 대타 이안 햅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일단 조브리스트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브라이언트를 우익수 실책성 플레이로 내보냈다. 우익수 데이빗 달이 낙구지점 포착에 실패했다.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프리랜드. 하지만 리조를 4-6-3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수비 실책으로 맞이한 위기를 극복했다. 
7회말 선두타자 바에즈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알모라 주니어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다니엘 머피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다이빙캐치가 프리랜드를 도왔다.
그리고 콜로라도 블랙 감독은 분위기 차단을 위해 프리랜드의 역할을 마무리 짓게 했다. 7회 2사 1루에서 애덤 옥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옥타비노는 첫 타자 콘트레라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대타 토미 라 스텔라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대타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적으로 넘겼다. 
콜로라도가 여전히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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