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구원승' KT, LG 꺾고 4연패 끝..9위와 승차 삭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03 17: 02

최하위 KT가 4연패에서 탈출하며 9위 NC를 승차없이 추격했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 탈출, NC와 승차없이 승률에 뒤진 10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으로 등판한 피어밴드가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3회까지는 무득점 행진. LG는 2회 1사 2루 찬스를 놓쳤고, KT는 3회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4회 중심타선의 연속 안타로 KT 선발 김태오를 강판시켰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가르시아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번 채은성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0 리드. KT는 4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김태오를 내리고 피어밴드를 구원 투수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KT는 5회 2사 후 강백호가 LG 선발 김영준의 한가운데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7호 홈런으로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KT는 6회 역전에 성공했다. 유한준의 안타, 로하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박경수가 바깥쪽 낮은 공에 배트를 던지다시피 공을 맞혀 중전 안타를 때렸다. 3-3 동점 안타였다. 이후 박경수는 폭투로 2루까지 진루, 윤석민이 바뀐 투수 최동환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역전시켰다.
KT는 피어밴드 이후 7회 정성곤, 8회 엄상백, 9회 김재윤이 차례로 올라와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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