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조원우 감독, "레일리가 큰 역할 해줬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05 16: 57

"레일리가 정말 큰 역할 해줬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4일) 역투를 펼친 브룩스 레일리의 투구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레일리는 전날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해 7이닝 104구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강행군 속에서 선발 투수로 이닝이 이터 역할을 해준 것이 고무적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들이 연일 연투를 펼치는 가운데서 레일리를 한 이닝 더 내보내려고 했던 것도 고민했지만 롯데 벤치는 레일리를 7회까지만 책임지게 했다. 이에 조 감독은 "100개 초반대 투구 수가 제일 애매하다. 한 이닝 더 던지면 120개는 던져야 했다"면서 "그래도 좋을 때 끊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일리처럼 다른 선발 투수들도 분전해주기를 바랐다. 조 감독은 "지금 타자들이 기본 7~8점 씩은 뽑아주고 있다"면서 "선발 투수들이 6이닝 정도만 끊어주면 나머지 3이닝은 불펜으로 막아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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