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카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올 시즌 보스턴은 108승을 양키스는 100승을 거두며 나란히 동부지구 1,2위를 달렸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를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2004년 이후 14년 만에 만난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보스턴이 홈런으로 선제 공격에 나섰다. 1회말 앤드류 베닌텐디의 안타와 스티브 피어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J.D.마르티네스의 스리런 홈런이 이어졌다.
3회말 추가점이 이어졌다. 무키 베츠의 2루타와 베닌텐디와 피어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의 반격은 6회초부터 시작됐다. 6회초 애런 저지가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브렛 가드너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잡혔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트와 루크 보이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 갔다. 여기에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땅볼로 추가로 주자가 들어오면서 2-5로 간격을 좁혔다.
7회초에도 양키스의 추격은 계속됐다. 앤드류 맥커친과 저지의 안타, 가드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스탠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보이트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9회초 양키스는 저지가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4-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안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킴브럴은 포스트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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