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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10승 도전' 두산, 넘어야 할 '천적' 왕웨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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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유희관(32·두산)이 10승 도전에 나선다.

유희관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세 번쨰 10승 도전이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6.90을 기록한 유희관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의미있는 기록인 만큼,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 10승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아홉수는 지독했다. 지난달 16일 NC전에서 시즌 9승 째를 거둔 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지난 6일 LG전에서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차우찬(LG)의 134구 역투에 고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에게 남은 경기는 3경기. 유희관의 10승 도전도 이날이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쉽지는 않다. 유희관은 올 시즌 NC를 두 차례 상대해 5⅓이닝 5실점, 6이닝 1실점으로 기복있는 피칭을 펼쳤다. 9승 째를 챙겼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아울러 타선의 힘도 필요하다. NC에서는 왕웨이중이 선발 등판한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가운데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8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그러나 전날(11일) SK전에서 두산은 김인태, 백민기, 전민재 등 백업 선수들도 활발한 타격을 하면서 8-3 승리를 거뒀다. 유희관으로서는 타자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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