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김윤진 남편 송영규가 진범일지 또 한번 혼란을 가중시켰다.
20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연출 민연홍, 이정훈,극본 박진우)'에서 지원(김윤진 분) 딸의 유일한 목격자 이정희(윤해영 분)이 살해위험에 처했다. 그 뒤에서 누군가 통화하는 남편 철민(송영규 분)이 충격을 안겼다.
미스마(김윤진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장철민(송영규 분)과 이혼 소송으로 마찰이 빚어진 모습이었다. 이어 민서가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던 일까지 언급됐다. 미스마는 변호사에게 "민서가 고집부러 회초리를 들었다" 면서 아이에게 "당돌한 녀석"이라며 끝까지 민서의 양육에 대해 놓지 않았다.
이어 "애 아빠한테 양육권 주장하면 대표에 있을 때 횡령 다 경찰로 넘어갈 것"이라면서 "민서 만큼은 처음부터 내 것, 내가 낳고 기른 하나뿐인 내 딸, 넘보는 것 용서 못 한다"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민서가 누군가에게 유괴된 모습이 그려졌다. 유치원 선생들은 창밖으로 "민서 엄마차"라고 말했으나
집에 돌아온 미스마는 남편 철민에게 민서가 어디있냐고 물었다. 유괴되었단 말을 듣자마자 유괴범으로 부터 현금10억을 들고 오라는 협박을 받았다. 미스마는 남편 철민에게 "이제부터 우리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지금까지 다 잊고 오직 민서 생각만 하자"면서 트렁크에 캐리어를 싣고 유괴범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태규는 먼저 이정희 증언으로 9년 전 사건 재수사 가능하단 사실을 마지원 남편인 철민에게 전했다. 이어 함께 가야할 이유를 전하며 무지개 마을로 가자고 했으나 철민은 이를 거부했다.
다음날 지원은 이정희를 다시 찾아갔다. 이어 지원은 9년 전 이정희 작품을 언급했다. 그리곤 딸을 살해한 누명을 벗기위해 탈옥한 어머니 이야기 작품을 쓸 것이라 말을 바꾸면서 "그 사건 진짜 범인을 본 목격자가 귀신, 그 배우 첫 촬영한 날 한 여자애가 무참하게 죽었다"며 운을 뗐다. 그 목격자가 이정희라면서 "당신이 범인을 봤다, 말해달라"고 말했고, 이어 다시 9년 전 사고날이 그려졌다. 이정희가 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가는 정체모를 사람을 목격한 것. 이정희는 "거미줄이 쳐지고 거울은 반쪽으로 깨졌다, 나에게 저주가 내려졌다"고 울먹였고, 그 사이 사람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얘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 사이 9년 전 이정희 스타일리스트였던 배희재가 지원을 찾아왔다. 사건 그날 자신도 있었다고. 촬영장에서 뛰쳐나갈 정도로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정희가 애한테 해선 안될 짓이라고 3천만원을 보내주며 더 깊은 얘기를 전할 것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은지가 이정희 부부의 집들이 파티장에서 서빙알바로 잠복했다. 이 행사엔 이정희 스타일리스트 배희재도 찾아왔다. 이때, 은지는 이정희를 만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즉사한 배희재를 목격, 그대로 지원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파티 현장에선 "이 안에 살인자가 있다"며 어수선해졌다. 배희재가 들고있던 와인잔에 범인이 무언가 탔을 거라고. 이정희가 배희재를 죽였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남편 안성태가 사라지자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왔다.
마지원은 배희재 남편이 어디론가 급히 달아나듯 차를 끌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 안성태가 도착한 창고에 고말구도 있었다. 안성태는 "내 마누라가 죽었다, 내가 안 죽였다"고 소리쳤고, 지원이 나타나 "우선 자리를 피해라"면서 빼돌렸다. 이내 아내에게 원한을 가질 사람을 생각해보라하자, 그는 "성 감독"이라며 이정희 남편을 언급했다. 지원은 지원의 매니저였던 안성태도 의심했다.
다음날, 범인은 이정희로 지목됐다. 배희재가 들고 있던 잔에 이정희 지문이 남아있다는 것. 게다가 집들이 때 촬영한 영상에서 배희재에게 잔을 건네는 이정희 모습이 포착됐다. 이정희는 자신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때, 조창길(성지루 분) 형사는 배희재 남편 안성태가 범인이라 했다.
지원은 유일한 목격자 이정희가 살인범이 될 위기에 놓였다. 이내 "무엇보다 동기가 이상하다"면서 이정희가 살인자임을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이정희의 잔이었던 약이 든 잔이 배희재에게 건네진 것이라고. 지원은 "정희씨 잔에 누가 약을 넣었는지 밝혀야한다, 목격자가 있을 것"이라 했고, 은지는 "그 약 그 놈이 넣었으면 어떡하냐"면서 "이정희가 나타나면 안 되는 놈"이라며 목격자 이정희를 견제하는 지원의 딸 민서를 죽인 진범이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었다.
은지는 "이모 딸 죽인 놈, 이정희가 그 놈 목격자"라면서 "목격자가 나타났으니 그놈도 나타난 것. 목격자의 이을 막으려는 것"이라 했다. 그 사이, 이정희가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더니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이정희가 쓰러졌고, 은지와 지원도 이 사실을 듣곤 경악했다.
이때, '이정희가 독이 든 커피를 마셨다'는 DH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바로 지원의 남편인 철민이었다.
철민은 이 메시지를 삭제했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접니다, 이정희 만나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지원의 남편인 철민이 이정희를 독살하려는 배후였던 것. 은지의 말대로 철민이 유일한 딸 사망의 목격자인 이정희를 없애려는 진범일 것인지 그의 충격적인 이중 모습의 실체가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 마:복수의 여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