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피맥집 사장에 "이건 피자에 대한 모욕이야"[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25 00: 01

백종원이 성내동 피맥집 사장에게 호통을 쳤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솔루션이 공개됐다. 
피맥집 진단. 손님들이 전혀 없어서 백종원이 진단을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제작진이 손님들을 급히 섭외했다. 백종원이 "손님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등을 보면서 체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피맥집 사장님은 손님이 메뉴를 보고 헤매고 있는데 전혀 설명하지 않고 뒤에 그냥 서서 기다리기만 했다. 
피자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반죽을 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어설프다. 무슨 자신감으로 피자집을 시작했지? 도우라도 잘 펴야 뭘 해보지"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나름 공부를 하거나 연습이라도 충분히 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첫번째 손님의 요리도 다 완성이 되지 않았는데, 두번째 손님이 들어왔다. 두번째 손님이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잠깐만요"라고 말을 끊었다. 두번째 손님의 주문을 받고 "아, 힘들어"라며 동생네 가게로 갔다. 얼음과 함께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첫 테이블 피자가 28분만에 나왔다. 게다가 피자가 잘 구워지지 않았고 잘리지 않았다. 손님은 "피자 너무 짜서 못 먹겠어. 너무 짜"라고 혹평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보아가 "총체적 난국"이라고 했다. 
백종원이 피맥집 사장님과 면답을 했다. 백종원은 "피자 만들어 오븐에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이 하나당 17분이다. 1판당 20분. 1시간에 3판이다. 손님들이 받아서 드시는 시간을 고려하면 답이 안 나온다. 매출이 괜찮을까? 난 오늘 제일 중요한걸 묻고 싶은게 어떻게 장사를 하고 싶어요? 피자집인지 맥주집인지 색깔을 확실하게 정했어요?"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갑자기 '밥집'을 하고 싶다고 했다. 사장님은 "점심 장사를 하면서 피자집을 운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피자를 하고 샐러드, 파스타로 구성을 하고 싶었다고. 
이에 백종원은 피자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무슨 구성이냐고 지적했다. 피자부터 제대로 만들라고.
백종원은 피자집으로서 장점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피자집을 하려면 여러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금 실력도 가격도 터무니없다. 서빙과 손님 문제는 나중이고 실력이 바닥이다. 맛은 내가 잡을 수 있지만 기본은 되어야 할 것 아냐. 피자 반죽도 제대로 못하고. 그게 피자집이에요? 이건 피자에 대한 모욕이야"라고 호통을 쳤다.  
이어 "의지가 없어 보인다. 나도 헷갈린다.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이것밖에 안되나 느낄 때는 의지도 꺾인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열의를 물어보고 싶다"고 물었다. 사장님은 "피자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그럼 가게 문을 닫고 다른 피자집에 가서 배워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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