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아차, 통상임금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0.26 10: 23

 기아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해 통상임금 비용 반영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3분기에 거둔 영업이익이 1,17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의 3분기(7~9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 743억원(0.2%↓), 영업이익 1,173억원(흑자전환), 경상이익 3,163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978억원(흑자전환)이다.
2018년 3분기 누계(1~9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40조 6,966억원(전년 동기 比 0.4%↑), 영업이익 7,755억원(115.5%↑), 경상이익 1조 2,745억원(52.3%↑), 당기순이익 1조 616억원(23.0%↑)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누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반면, 3분기는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천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남은 기간부터 내년까지 전체적인 상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상품성개선, 니로 EV 등을 앞세운 경쟁력 있는 SUV 라인업으로 RV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향후 수익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3분기 누계(1~9월)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39만 2,31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8% 증가한 167만 8,77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207만 1,096대를 기록했다. (도매 기준)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3.3% 감소한 44만 8,375대, 유럽에서 2.6% 증가한 37만 8,627대, 중국에서 14.0% 증가한 24만 2,380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3.5% 증가한 60만 9,396대가 판매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플릿 판매를 축소한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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