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추상미 "10년 공백 이유? 충격적인 유산과 연기 딜레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6 22: 01

추상미가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베테랑' 코너를 통해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를 만났다.
"그동안 너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배우 활동에 공백기가 있었다"는 질문에 "추상미는 "잠적이 아니라 아이를 갖고 싶었다. 결혼을 늦게 했는데 몸이 허약해서 아이를 만들기 위해 몸 관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하자면, 배우가 그런 딜레마가 있다. 그 당시에 너무 비슷한 역할만 들어왔다. 악역을 성실하게 소화했더니 너무 악역만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활동을 쉬니까 못 알아보는 분들이 있고, '설마 연예인이 저러고 다닐까?' 하면서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더라. 알아보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면서 편하게 다녔다. 그러면서 희열을 느꼈다"며 웃었다.
최근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는 "영화 연출은 오래된 꿈이었다. 드라마 '시티홀' 이후 활동을 접었을 때 '이때가 기회다' 싶었다. 그리고 2009년도에 유산을 했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이 기회에 충격을 극복할 겸 공부를 시작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때 영화 연출과에 진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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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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