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쉬운 탈락자”..‘쇼미777’ EK, 투표가 너무한 충격의 탈락[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27 08: 00

“EK가 오늘 가장 아쉬운 탈락자다.”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프세븐’의 더콰이엇이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탈락한 EK를 두고 한 얘기다. 그야말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결국 그레이와 함께 한 키드밀리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창모-더콰이엇 팀의 수퍼비와 스윙스-기리보이 팀의 오디, 넉살-딥플로우 팀의 EK와 코드쿤스트-팔로알토 팀의 키드밀리의 본선 1차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키드밀리는 그레이와, EK는 높은 인지도의 뮤지션이 아닌 자신의 크루 MBA와 무대를 선보였다. 아무래도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레이가 지원사격한 키드밀리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사실 키드밀리는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방송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아쉬운 실력으로 실망감만 줬다. 키드밀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CHANGE’라는 곡을 준비해 음악부터, 의상, 무대 등에 심혈을 기울여 무대를 선보였다.
키드밀리가 다방면으로 신경을 썼지만 그레이의 등장은 강력했다. 힙합씬의 대세 프로듀서이자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레이와 함께 무대를 한 것은 상당히 유리했다.
반면 EK는 자신의 크루와 무대에 올랐다. 세미파이널 진출이 걸린 무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가수가 아닌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크루와 무대를 꾸몄다. EK도 충분히 유명한 가수와 손잡을 수 있었지만 힘든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EK는 “멋진 분들과 무대를 서고 싶었다. 하지만 그동안 같이 웃어주고 울어온 친구들과 무대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모두 음지에서 올라올 수 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MBA 덕분이다”라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K는 ‘GOD GOD GOD’이란 곡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EK와 MBA가 함께 춤을 추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이들의 퍼포먼스를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고 관객들은 “GOD GOD GOD”이라고 떼창을 외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좋은 무대였다.
하지만 카드밀리가 1차 투표에서 이겼다. 2차 투표에서는 EK가 이겼다. 하지만 투표 총합 결과 카드밀리가 앞섰다. 1차투 표에선 키드밀리가 278표, EK가 99표를 얻었다. 2차 투표에선 키드밀리가 424표, EK가 327표를 받았다.
EK가 현장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에 EK의 우승이 예상됐지만 탈락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더콰이엇도 “오늘 탈락이 제일 아쉬운 래퍼는 EK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 후 누리꾼들도 EK의 탈락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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