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우리 중 하나"..'미스마' 가까워진 진실vs조여오는 위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8 06: 45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살해된 박감독의 마지막 말로 박성근이 범인일 새로운 의혹이 생겼다. 무엇보다 진실과 가까워질 수록 범인에게서 위협이 점점 조여왔다.  
27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연출 민연홍, 이정훈, 극본 박진우)에서 이정희(윤해영 분)와 무언가 감추는 듯한 성감독(박성근 분)의 모습이 의혹을 배가시켯다. 
독살 위기였던 정희(윤해영 분)은 병원 치료를 받고 깨어났다. 그리고 경찰 창길(성지루 분)이 찾아가 이정희 남편 성감독(박성근 분)에게 정희가 마신 커피를 건네며, 성분분석을 할 것이라 전했다. 그리곤 커피에서 독이 발견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진실을 밝힐 것이라 했고 이를 남편 성감독에게 전했다.

도환(신우 분)은 이 사실을 지원에게 전했다. 이정희 남편 성감독은 짐작가는 사람을 물었고, 창길은 안성태가 범인이라 확신했다. 정희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는 소정은 지원을 찾아갔다. 소정은 "작가님 탈옥범이냐'고 도발, 이어 "그날 정희언니가 본 것이 뭔지 알고 있다"고 했고 지원은 이를 전해듣고 정희 남편 성감독을 찾아가 "사건 기록이 다르다. 정희씨가 범인을 목격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재를 요청했으나 이정희측을 대변하는 소속사 대표는 취재를 거부했다. 지원은 "정희씨가 목격한 건 언제 아셨냐"고 기습질문, 하지만 대표는 이 대답을 피했다. 
집에 돌아온 지원은 밤에 태규가 찾아온 것을 보고 놀랐다. 태규는 "우리집 앞까지 와 협박하는 걸 보니 확신이 들었다"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이 사회에서 격리시킬 것, 그땐 당신도 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곧 다시 만날 것이라 경고하고 떠났다. 
  
정희는 집 안에 들어와 침대에 피를 흘리고 간 흔적을 보고 경악했다. 지원도 자신의 딸의 살해현장과 똑같이 꾸민 피 묻은 인형을 보고 경악했다. 이어 정희 남편 성감독이 지원을 불렀고, 지원은 "과거에서 비롯된 일, 벗어나려면 감독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용의자가 나타났다고. 은지(고성희 분)도 이 사실을 전해들었고, 두 사람은 "우리 근처까지 와있다, 이정희가 살아있어야 살인자임을 알 것"이라 확신했다.  이정희 남편 성감독은 이정희 주변에 경호를 더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감독은 고말구가 모시는 회장(명계남 분)을 찾아갔고 고말구가 경호를 맡게 됐다. 고말구는 전해줄 물건이 있다며 이정희를 찾아갔다. 고말구는 이정희가 협박받았던 안성태의 USB를 전해줬다. 이를 알고있는 듯 이정희 남편은 "나에게도 비밀로 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악수를 건넸다. 
지원은 사건현장인 이정희 집으로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혈흔이 묻은 돌을 직접 확인했고, 집 앞 마당에서 돌이 있던 자리를 찾아냈다. 병원 예약이 있다는 도환은 금방 퇴근했고, 그 사이, 지원이 집 주변을 돌았다. 
그 뒤로 검은 그림자가 따라 다녔다. 바로 고말구였다. 지원은 고말구 임을 모르고 사정없이 공격, 마침 은지가 나타나 고말구 임을 알려주며 다시 이성을 찾았다. 
다음날에도 지원은 이정희 마당을 살폈다. 그리고 이정희의 보디가드가 된 고말구도 마주쳤다. 이때, 태규는 철민을 불러 함께 이정희 집으로 들어갔다. 태규는 "아내의 누명을 벗길 절호의 기회"이라며 철민에게 전했고, 우연히 두 사람을 목격한 은지는 놀랐고, 바로 지원에게 전했다. 지원은 서둘러 몸을 숨겼다. 하지만 이내 태규는 철민과 함께 집안까지 들어왔고, 지원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재로 돌아와, 태규와 철민을 마주칠 뻔한 지원을 은지가 구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나타나 이를 막은 것. 
철민은 은지 머리에 꽂힌 은지의 머리핀을 보곤 경악, 그리곤 급한일이 생겼다며 도망쳤다.  
태규는 직접 정희를 찾아갔으나, 정희는 자신이 범인을 목격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태규는 정희에게 "그 여자가 정말 마지원 작가라 생각하냐"고 기습질문, 죄책감이 있냐고 했다. 이정희가 본 범인이 그 여자가 아니기에 두둔하는 거냐는 것. 정희는 반발했다. 
지원은 경찰서를 찾아가, 안성태 목격자를 만나게 됐다. 영화 조연출 명희였다. 지원은 따로 안성태를 본게 사실인지 물었으나, 명희는 "9년 전 살인마가 아니라서 아쉽냐"며 도발하면서 "작가님 책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 사랑이 없는 것, 특히 해바라기처럼 슬픈 외사랑"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회장은 지원을 불러내 "5년전, 날 취재하려 왔던 그 마지원이 아니다, 당신은 마지원이 아니다, 누구야 당신"이라고 물었고, 소스라친 지원은 도망쳤다. 
은지는 지원에게 말구가 전해준 네일팁을 받았다. 사건현장에서 발견한 것이었다. 이어 소정(이선아 분)임을 알아챘다. 소정으 찾아가 네일을 전했으나 소정은 이를 집어삼켰다. 게다가 시치미를 뗐고, 지원은 "이제 아무것도 증거가 남지 않았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말해라"면서  왜 그런짓을 한 것인지 물었다. 알고보니 구대표가 이정희를 잊지 못해 홧김에 했다고. 이어 이정희가 파양한 적 있음을 전했다. 
지원은 이정희 남편 성감독에게 파양된 아이에 대해 물었다. 예지라는 아이가 있었단 사실과, 그 아이가 보육원에서 달아났단 사실을 전해들었다. 성감독은 과거를 전하던 중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정희는 지원 때문이라며 뺨을 때렸고, 지원은 파양된 아이였던 예지에 대해 물었다. 정희는 대답을 피했고 지원은 쫓겨났다. 
이어 지원은 소정과 구대표는 '발신번호 표시 금지'로 걸려온 녹취내용을 전달받았다. '내가 아니라 네 들 중에 살인범이 있다'는 말이었다. 이어  입을 막고 기침할 때하는 소리에 대해 영화제작사인 명희임을 알아챘다.  이어 명희를 찾아갔고, 그녀는 "그 전화 내가 했다"면서 "말 그대로 지금 영화제작할 때가 아니라 그런 전화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명희는 "범인을 안다"면서 "누가 술잔에 진정제를 넣었는지도 직접봤다"고 말했다. 9년 전 살인마에 대해선 "범인은 우리가있는 여기 사람들 중 한 명"이라며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을 것이라 했다. 지켜주고 싶은 것이 있어 거짓말하냐는 말에, 명희는 "내가 왜 얘기해야하냐, 마지원 작가로 변장해 경찰에 쫓기는 것과 동변상련이냐"며 정곡을 찔렀다. 
지원은 "잘못하면 당신도 끔찍한 이을 겪을 것"이라 경고했고, 지원의 말대로 명희는 살해 당했다.  특히 명희가 성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저한테까지 왜 그러세요"라며 마지막 말을 남겨 의혹을 남겼다. 죽기 전 마지막 명희가 남긴 말이 성감독이 범인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방송말미, 진실과 가까워질 수록 누군가 지원까지 공격하는 등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져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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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 마:복수의 여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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