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샌즈 거친 슬라이딩, 김성현 손가락 욕 '신경전 팽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8 15: 20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SK와 넥센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양 팀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 3회초 넥센 공격,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6-4-3 병살타. 이 과정에서 넥센 1루 주자 제리 샌즈가 SK 2루수 강승호에게 슬라이딩을 깊게 들어갔다. 
샌즈의 슬라이딩에 강승호가 넘어지며 다칠 뻔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위험한 플레이. 그러자 SK 선수들이 발끈했다. 특히 강승호와 키스톤콤비를 이루고 있는 유격수 김성현이 샌즈를 향해 중지를 들어올리며 손가락 욕을 했다.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벤치 클리어링으로 대치를 이뤘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김성현이 손가락 욕을 하자 샌즈도 격앙된 모습이었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3회초 이닝 종료로 상황이 정리됐다. 
지난 27일 1차전에서 3회 넥센 제이크 브리검의 몸쪽 위협구에 흥분한 최정이 배트를 집어던지며 한 차례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 바 있다. 이날 2차전도 2루 태클로 샌즈와 김성현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내내 감정 싸움도 치열하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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