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FA 랭킹 1위 마차도, 10년-3억 달러 가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31 15: 01

매니 마차도(26)가 FA 선수 랭킹 1위로 선정됐다. 최대 10년, 총액 3억 달러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은 25명의 선수들의 가치를 매겨 랭킹을 발표했다. 순위표 맨 꼭대기에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마차도가 올랐다. 
MLB.com은 '유격수를 계속 고집하든, 3루수로 돌아가든 마차도는 이번 오프시즌에 돈을 벌어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그는 지난 4년간 자신의 포지션에서 가장 생산력이 높은 선수 중 하나였고, 올해 FA 선수 중 WAR 5.8로 이 부문 1위(팬그래프 기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자격이 없다. 이것은 다른 팀에서 그와 계약할 때 드래프트 지명권 양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차도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숫자가 증가할 것이다'고 봤다. 시즌 중 팀을 옮긴 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수 없다. 
MLB.com은 '마차도가 8년에서 10년 계약기간에 최대 3억 달러까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3~4년 후 옵트 아웃 조항을 넣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예상 행선지로는 다저스 외에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총액 3억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유일하다. 지난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마이애미와 오는 2027년까지 보장되는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최초로 3억 달러 사나이가 됐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된 마차도는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올해까지 7시즌 통산 926경기 타율 2할8푼2리 1050안타 175홈런 513타점 522득점 53도루 출루율 .335 장타율 .487 OPS .822를 기록했다.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올 시즌은 162경기 타율 2할9푼7리 188안타 37홈런 107타점 14도루 OPS .905로 활약했다. 
한편 MLB.com 선정 FA 랭킹 2위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는 마차도에 밀려 1위 자리를 놓쳤지만 그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 시즌 전반기 부진이 악재라고 지적했다. 올해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59경기 타율 2할4푼9리 137안타 34홈런 100타점 OPS .889의 성적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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