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통했다" '완벽한 타인', 오늘 50만 돌파..주말 100만↑ 기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2 08: 29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몬스터 드라마하우스)이 개봉 후 이틀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완벽한 타인’은 어제(1일) 17만 210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49만 1441명인데, 오늘(2일) 오전 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며 주말 동안 10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6만 5476명을 동원해 2위로 자리매김했다. 두 영화 모두 10월 31일 개봉했는데 어제까지 이틀 동안 각각 1위, 2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적 관객수는 18만 5984명이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하게 보이는 부부 동반 모임에서 저녁 시간 동안 휴대전화 잠금 해제 게임을 시작하고, 카톡 문자 전화를 무조건 공개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불가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배우 유해진과 조진웅, 염정아, 김지수, 윤경호, 송하윤이 이 영화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음에도 마치 34년 지기 절친한 친구, 부부처럼 호연을 펼쳤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감독 파올로 제노베제, 2016)를 리메이크 했는데 사람들의 휴대폰을 올려놓고 전화 내용이나 문자를 공개한다는 원작의 주요 소재와 줄거리를 차용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문화적 색채, 인간관계 성향을 반영해 재탄생시켰다.
연출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맡았다. 영화 '역린' 이후 4년 만에 감각적인 작품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그를 믿고 오랜 인연의 배우들부터 새로 만나는 배우들까지 역대급 조합의 캐스팅이 완성됐다.
무엇보다 배우 유해진과 윤경호의 코믹 연기가 영화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시작부터 웃음을 터뜨리는 명대사와 장면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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