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송이 매니저와 함께 '개그콘서트' 무대 출격을 예고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송이 매니저의 개그무대 데뷔가 시청자들을 솔깃하게 했다.
박성광은 후배 도움요청으로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 오랜만에 가는 KBS를 보며 회한에 잠긴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동료 개그맨들은 반려견 광복이와 송이매니저를 반겼다. 특히 광복이는 제작진을 찾아가며 애교를 부렸고, 박성광은 "제작진한테 엄청 잘한다"며 귀여워했다.

박성광은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후배들을 위해 피자를 주문했다. 무려 71만원어치되는 값이었다. 박성광은 대기실 하나하나 찾아가 피자를 나눠주면서 후배들을 응원, 성광의 작은 선물에 후배들과 동기들도 감동했다.

이어 후배들과 함께 대본을 꼼꼼히 살폈다. 선배의 피드백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이때, 후배들은 도와다랄며 송이 매니저 출연을 건의했다.하지만 송이매니저 의사가 관건인 것. 박성광은 "연예인이 아니라서"라며 주저했다. 후배들은 도와주고 싶지만, 송이에겐 부담주고 싶지 않은 두가지 마음이 공존했다.

송이매니저는 유민상 매니저와 함께 커피심부름을 갔다. 이때, 유민상 매니저에게 "여자 매니저로 힘든 점이 없냐"며 물었다. 유민상 매니저는 "처음에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힘들었다"면서 남자 비율이 높은 매니저 직업군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이제 괜찮아 졌다고. 송이매니저는 "저는 그날이 제일 힘들다"면서 여자들만 아는 고충을 전했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송이의 힘든점을 듣게 된 박성광과 남자 MC들은 놀랐다. 이와 달리 송은이와 이영자는 바로 이해했다. 송이 매니저는 "주위에 여자매니저가 없다"면서 동성 매니저이기에, 마음 편히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상담이었다며 편안해했다.

한편 매니저를 설득하기로 한 성광은 어떻게 자연스럽게 물어볼지 고민했다. 설득 시뮬레이션에 돌입, 가팅 연습하자고 유인한 뒤에 대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말하자고 했다. 그리곤 송이에게 조심스럽게 "예를 들어서"라며 광복이와 함께 셋이 출연을 언급, 조심스럽게 개콘 무대를 언급했다. 송이 매니저는 "망치면 어떡하냐"며 자신이 피해를 끼칠까 걱정했다. 박성광은 매너지가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지만, "부담스러우면 하지마라"며 부담될까 황급히 화제를 전환했다. 이때, 송이 매니저는 30분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대화가 끝나기 전 후배들이 돌아왔다. 숨 막히는 정적이 흘렀고, 송이 매니저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마음을 바꾼 이유를 묻자, 송이 매니저는 "오빠를 위해서 한 것"이라면서 "오빠가 하신 부탁인데 거절해서 뭐하냐, 해달라는거 다 해드리고 싶었다"며 좋은 무대를 위해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수정된 대본으로 성광이 자연스럽게 먼저 리드,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영상이 다음주를 예고하며 끊긴 것. 박성광은 "다음주 진짜 재밌다"면서 상상도 못한 송이매니저의 개그무대 데뷔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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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