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없는 동안 많이 서러워" '둥지탈출3' 홍성흔, 아들 속내에 '뭉클'[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07 06: 45

홍성흔의 아들 화철이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홍성흔이 아들 화철이와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흔은 아들과 야구를 하기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수학공부 할 때는 전혀 흥미가 없어보였던 화철의 눈빛이 야구를 하자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홍성흔이 아들에게 자상하게 하나씩 가르쳐줬다. 캐치볼부터 타격, 스윙 연습을 했다. 화철이 어린 시절부터 보고 따라하던 아빠의 배트 던지기를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이 아들에게 8개월만에 아빠를 만난 소감을 물었다. 아들은 "아빠가 없는 동안 많이 서러웠다. 나는 무엇보다 제일 서러운게 다른 애들은 다 아빠랑 재미있는거 하고 여행가는거 보면 서운했다. 엄마는 힘이 떨어지고 화리 누나는 나랑 안 놀아주고. 집에 여자만 둘이고 남자는 나만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홍성흔은 "아들이 에너지가 좋은데 떨어져 있으니까 늘 미국에서도 아들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홍성흔이 운동을 끝낸 후, 아들에게 함께 라면을 먹자고 했다. 집에서는 라면을 먹지 못하는 화철이 열심히 먹방을 했다. 이어 "아빠 고민이 있다"며 "여자들은 보통 어떤 스타일의 남자들에게 관심이 있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화철에게 여자친구가 있던 것. 홍승흔이 아들의 여자친구 이야기에 놀라서 라면을 먹다가 사레가 들렸다.
화철은 "아빠가 제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진짜 놀란 것 같다. 왜 놀라지? 이렇게 잘 생겼는데"라고 미소를 지었다. 
아들은 포경수술에 대한 고민을 아빠에게 털어놓으며 "꼭 해야 하냐"고 물었다. 홍성흔은 "그건 너의 자유다. 다만 위생적인 관점에서 수술 하는 것"이라며 "아빠도 5학년 때 했다"고 남자들만의 고민을 나눴다. 
화철은 아빠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서 어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행복한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무엇보다 아빠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그리웠거든요"라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홍성흔은 딸 화리에게 팀내 장기자랑에 출전하기 위한 SOS를 쳤다. 화리는 ‘방탄소년단’의 열혈팬으로 그들의 춤까지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 그런 화리에게 홍성흔은 ‘MIC Drop‘ 춤을 가르쳐 달라고 1:1 과외를 요청했다. 
화리는 완벽하게 BTS춤을 구사했지만 아빠 홍성흔은 노래는 알고 있어도 어딘가 어설프게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갈소원 가족의 제주 일상이 공개됐다. 소원이 동생과 제주 해녀 학교에 도착했다. 소원은 해녀수업을 받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이 "바로 내려간다"고 감탄했다. 해녀들이 소원이를 보며 "숨도 길다"고 칭찬했다. 
갈소원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 씨 아역으로 나오면서 인어 역할을 해본 적이 있었다"며 "제가 원래 물도 좋아하고 나중에 연기에 필요할 수도 있어서 배워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원이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물질을 하고 소라도 잡았다. 박미선이 "밑으로 내려가는 걸 자맥질이라고 하는데 너무 잘한다. 보통 힘든게 아닌데 잘 한다"고 칭찬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둥지탈출3'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