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블링크에게 보여줄게요."
블랙핑크가 데뷔 2년만의 첫 콘서트를 통해 완벽한 성장을 이뤄냈다. 흠잡을 데 없는 무대와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또다시 자신들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10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를 개최했다.


콘서트 타이틀인 ‘IN YOUR AREA’는 블랙핑크가 아이디어를 내어 정한 것으로 멤버들 모두 남다른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 블랙핑크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해왔다. 콘서트 하루 전날인 9일 오후에도 공연장에서 무대 동선을 비롯해 특수 장치와 음향을 세심하게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2만명의 관객들에게도 이번 콘서트는 애타게 기다렸던 순간일 터. 공연장 주변에는 각국의 글로벌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먼저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포에버영'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의 물오른 미모와 더불어 제니의 압도적인 랩실력, 로제의 가창력, 지수의 음색, 리사의 댄스 등이 어우러져 고퀄리티의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특히 블랙핑크는 '뚜두뚜두'를 비롯해 ‘붐바야’, ‘휘파람’ 등 히트곡들의 무대를 꾸미며 2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새삼 실감케 만들었다.

여기에 블랙핑크는 수록곡들의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비롯해 원더걸스의 'SO HOT' 등 커버곡 무대도 준비했다. 네 멤버는 걸크러시와 큐티 등을 오가며 여러가지 장르를 소화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리파’와의 콜라보로 화제가 된 ‘KISS AND MAKE UP‘ 첫 라이브 무대도 돋보였다. 제니는 두아리파와의 콜라보에 대해 "1년 전에 리사와 두아리파 콘서트에 놀러갔었다. 그런데 이렇게 콜라보를 하게 되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사는 "해외아티스트와 처음 콜라보한 것이었다. 블링크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두아리파 언니와 무대를 해보고 싶다. 이 자리를 비롯해 두아리파 언니에게 콜라보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블랙핑크의 콜라보는 열려있다"고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블랙핑크의 솔로무대는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면서 블링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지수는 'CLARITY'를 부르며 시원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리사는 'I LIKE IT' 'FADED' 'ATTENTION'으로 도발적인 퍼포먼스까지 도전했다. 로제는 'LET IT BE' 'YOU & I' '나만 바라봐'를 커버하며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12일 첫 솔로곡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니는 콘서트를 통해 신곡 'SOLO’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제니의 첫 솔로곡 'SOLO'는 팝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힙합곡. 도입부의 아름다운 코드와 간결한 멜로디 라인 위에 더해진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제니의 솔로곡은 데뷔 이후 줄곧 블랙핑크의 히트곡 작업을 도맡아 온 테디가 작업했다. 작곡 역시 테디와 24가 함께 하면서 제니만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SOLO’ 무대와 뮤직비디오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뮤직비디오 속 제니는 여성댄서들과 파워풀한 군무,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독무, 눈물연기, 천사 날개를 단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무대 역시 마찬가지. 화려한 스팽글 원피스를 입은 제니는 블랙핑크와는 또다른 매력을 풍겼다. 트렌디한 비트와 "나는 솔로~ 솔로로로로~~"라는 후렴구는 강렬한 중독성까지 안겼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연이은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흐트러짐 없는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도 함께 하며 사운드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블랙핑크의 가파른 성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120분. 무대 말미 블랙핑크는 "블링크가 있기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짧을 수 있는 2년이란 시간을 같이 와줘서 고맙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블링크에게 보여주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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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