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의 가치" '집사부일체' 사총사, 브랜드人으로 거듭나다[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12 07: 15

노희영이 멤버들에게 '나다움'의 청춘 브랜딩 전략을 전했다. 무엇보다 '나다움'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브랜딩 전략가 노희영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하정우가 강추하는 사부님이 누구일지 궁금해했다. 하정우가 브랜드 마술사라고 했기 때문. 

별명이 브랜드 쥐락펴락하는 마녀, 신의 혀, 매의 눈이라고 했다. 이때, 신의 혀를 가진 마녀사부가 등장했다.
브랜드 마다스의 손, 노희영이었다. 손 닿은 브랜드만 100개인 명실상부 외식브랜드 제조기, 발이 닿는 곳 어디든 그녀의 브래드가 있다고. 180도 다른 콘셉트도 A부터 Z까지 치밀한 브랜드는 물론, 콘서트 기획에 이어 영화 천만관객을 이끄는 마케팅 신화를 이룬 그녀였다.  
마녀란 말에 그녀는 "착한요술을 부린다"고 말하면서 멤버들에게 스스로를 '블랜딩' 해야한다고 했다. 이미 멤버들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브랜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사람이 아니면 못하는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노희영은 '나를 어떻게 브랜딩하는가'라면서 나라는 브랜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네 청춘을 대체 불가 브랜드로 만들어줄 브랜드 전략가 마녀사부의 위엄이었다.  
노희영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관건인데 단순 상품이 아닌 애정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현재의 브랜드"라면서 과거는 지갑을 열게했다면 지금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하는 것이 믿고보는 명품브랜드라고 했다. 양세형은 "성격이나 특성은 바꾸기 힘든데 컨설팅한다고 달라지나"라고 질문, 노희영은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사소한 것 하나도  곱씹어보며 분석하는 철두철미한 전략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육성재는 "우리 브랜드 가치 높이면 브랜드 평판 높일 수 있을까" 질문, 노희영은 "그러기 위해 정밀파악, 과제를 드리겠다"면서 퍼스널 브랜딩 첫 관문으로 좋아하는 면 종류를 고르라고 했다. 과제는 '나답게 요리를 하라'라며, 요리로 나를 표현해야하는 것이었다.  
나다운 면요리 대결이 끝났고, 멤버들의 요리를 받아본, 마녀 노희영의 단호박 독설이 시작, 독하고 솔직하게 컨설팅하는 마녀의 본능이 되살아났다. 육성재부터 '나다움을 어필해라'는 마지막 기회까지 잃어 실패했고, 다음은 이승기였다. 역시 나만의 경쟁력을 위해선 나만의 것을 추구하라고 독설했다. 다음은 이상윤이었다. 나다움을 떠올리며 만든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잔치국수라고. 노희영은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일본의 '쯔케멘'을 떠올려 한국판 '찌개맨'을 만들었다. 이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좌우명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했다. 노희영은 "요리실력 인정, 새로운 것에 도전, 브랜드 경쟁력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브랜드 전략가 1등 이상윤이라고 했다. 소리없이 강한 이상윤었다. 
 
노희영은 멤버들에게 나다움이라 생각한건 경쟁력이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는지 질문, 모두 어리둥절했다. 
노희영은 "나다움이 경쟁력을 만났을 때 비로소 브랜드가 된다"면서 브랜딩 마녀 사부와 어떤 경쟁력으로 나를 블랜딩 할 것인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사부 노희영의 집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개성넘치는 고풍스러운 한옥의 장을 시작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작은것 하나도 차곡 모아온 소품들에서 취향이 느껴졌다. 사부님을 표현하는 공간에서, 손수 발품 팔아온 맛집 리스트들을 발견했다. 디카가 없을 때라 직접 손으로 그림으로 음식들을 그렸다고. 노희영은 "이것이 나의 재산"이라면서 상자 빼곡히 전세계를 다니며 모은 호텔키도 보여줬다. 식당 영수증처럼 기억하기 위해 모았다고 했다. 또한 "여행가면 매일 다른 호텔에서 잔다"고 했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연구하는 그녀였다. 노희영은 "나를 표현할 수있는 물건 많다"면서 하루도 쉬지않고 연구해온 30년의 세월의 흔적들을 보였다. 오랜 시간 차곡 쌓아온 '나'라는 브랜드였다. 
사부역시 나와 남을 비교하는 대신 콤플렉스로 여겄던 것도 개성으로 극복했다고 했다. 즉, 콤플렉스는 극복의 대상이라고. 콤플렉스마저 블랜딩 재료로 삼았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에겐 "내 브랜드를 만드려면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라"면서 기본부터 뿌리깊게 고민해보라고 했다. 바로 내일 당장 프로젝트를 해보자며, '나'라는 브랜드로 도시락을 만들어라고 미션을 내렸다. '나만의 도시락'을 집사부일체 전스태프를 위해 만들어보라고. 한 명당 20인 분은 만들란 말에 깜짝 놀랐다. 
당황도 잠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노트에 정리했고, 족집게 컨설팅을 예고했다. 노희영은 1등에겐 어디에도 없는 실용가능성 확실한 선물 줄 것이라며 마녀 헌정 역대급 선물도 예고했다. 나다움에 대한 고민부터 철두철미한 상품까지 고객선정 1등 브랜드는 누가 될 것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나만의 브랜드 발표시간이 됐다. 첫번째 맏형 상형부터 발표를 시작했다. '옛날사람 도시락'으로 그 시절 그 감성을 느 끼게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노희정은 진정성은 있으나 상업성 판단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제는 나만의 브랜드에 상업성에 고려해야할 시대라고. 도시락 PT로 상윤을 꿰뚫어봤다. 마녀사부 노희정의 뼈있는 조언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육성재는 차별화에 대한 질문에 말문이 막혀버렸고, 냉랭해진 분위기 속에서 양세형이 발표했다. 스태프의 아우성이라는 새로운 접근성부터 미소짓게 했다. 식재료 가격조사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까지,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마지막 브랜드 이승기는 타깃을 여성층으로만 정했다고 했다. 
도시락도 패션이란 말에 모두 "이승기답다"고 했다. 하지만 노희영은 나다운 'S' 의미를 물었고, 이승기는 당황했다. 노희영은 "나 자신을 파는 것은 소통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나다움'에도 수많은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했다. 남들이 원하는 '나다움'과 보여주고 싶은 '나다움'의 두 가지를 고민해보라면서, "내일은 더욱 발전한 브랜드人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침이 밝아왔다. 이번엔 '나를  판해해야하.는 나다운 도시락 만들기'를 시작했다. 평가기준은 흥행성과 브랜드 가치를 보기로 했다. 도시락 품절 순서에 따라 가산점도 주기로 했다. 각자 한 땀 한 땀, 자신의 브랜드를 담아 도시락을 만들었다. 나만의 도시락이 완료, 한 명씩 자신의 도시락을 스태프에게 어필했다. 가장 빨리 품절되는 브랜드가 흥행성 1등이기에 모두 긴장했다. 
간편한 식사가 필수인 스태프들에겐 상윤과 승기의 도시락이 인기였다. 블랜딩의 기본, 경쟁력이란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때, 이상윤의 도시락이 품절됐다. 익숙한 매력으로 다아움을 셀릭한 것. 노희영은 "사실 네 분은 이미 브랜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브랜드"라면서 "문제는 브랜드에 수명이 있다, 모든 브랜드에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연장하긴 어렵다"고 했다.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처럼 그 브랜드의 수명을 연장하는 건 더 어렵다고. 노희영은 "브랜드 육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나 다움에 대해 끊임없이 연그하고 경쟁력을 찾아 소통하는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라 말했다.  
이어 오늘의 브랜드 왕을 뽑았고, 흥행, 평가를 모두 다 잡은 이상윤이 당첨,  사부의 애정품은 전 세계를 누비며 발품팔아 만든 맛집 리스트이였다. 직접 가보고 써내려간 1급 비밀, 세상에 단 한권있는 책에 모두 환호했다. 이상윤은 "너무 좁게 지정했던 나다움의 경계를 깼다"면서 우리 각자 이미 탄생한 브랜드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노희영이 전한  A부터Z까지 브랜딩 전략으로 과연 '나다움'의 브랜드는 무엇일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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