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다. 보상을 받아 기쁘다."
네덜란드는 20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샬케의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1 최종전서 독일과 2-2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2위 프랑스와 승점(7)과 승자승(1승 1패)서 동률을 이뤘지만 동률팀 간 골득실서 1골 앞서 극적으로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는 정규시간 89분이 흐르도록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직전 2골을 몰아치며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네덜란드의 주장 반 다이크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독일의 골네트를 가르며 완성했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UNL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환상적이다. 우리 모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야만 한다. 나나 우리 모두에게 좋은 느낌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다. 우리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UN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네덜란드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바 있다. 반 다이크는 "바라건데 미래에 큰 꿈도 좋지만 기본적인 목표부터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반 다이크는 "가장 먼저 오는 2020 유로에 대한 출전권부터 얻고 싶다. 그것이 최우선 목표다. 그래도 우리가 UNL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긴 할 것이다. 조국을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잘하고 싶다"고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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