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플레이오프 앞둔 부산, 통영서 본격 담금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22 16: 27

K리그2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0일 성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최종 경기를 치렀다. 최종 성적은 K리그2 3위로 마감했지만, 지난 19일 연맹의 발표에 따라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승격 자격 박탈로 K리그2 준플레이오프가 아닌 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부산은 다음달 12월 1일 오후 4시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는 28일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대전시티즌-광주FC) 승자와 맞붙는다.
지난 성남FC전 이후 짧은 휴가를 다녀온 부산은 15일 부산서 소집한 후 20일까지 부산지역의 대학 축구팀과 연습경기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통영으로 이동해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부산도 기후가 춥지는 않지만 전지 훈련을 가는 이유는 앞으로 남은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선수단에게 새기기 위해서다. 잠시나마 일상적인 생활 공간에서 벗어나 팀 합숙을 하며 하나된 목표를 향해 단결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회를 가지겠다는 계획이다.
통영에서는 통영스포츠파크를 거점으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체계적인 전술 훈련과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1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당초 목표로 했던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노력 덕에 한 번 더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마지막 남은 기회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해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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