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뒤 부진에도 날 지지해준 토트넘 팬-동료 정말 고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25 05: 03

"끝까지 날 지지해준 토트넘 팬들과 동료들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0을 기록하며 첼시(승점 28)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2주간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과거 쌩쌩했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전방 압박도 전술적으로 충실히 해내며 수비서도 제 몫을 해냈다.

깃털처럼 몸이 가벼웠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끝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로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따돌리고 왼발로 첼시의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번째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영국 BT스포츠, BBC와 인터뷰서 "우리는 이길 만했다. 득점 찬스가 많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퍼포먼스는 매우 훌륭했다. 놀랍다. 믿을 수 없는 밤"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과 동료들을 사랑한다.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고, 복귀 이후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며 "정말 미안했지만 그들은 나를 지지했다. 그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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