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매력’ 이윤지 “삭발? 처음 들었을 때부터 흔쾌히 OK”[Oh!커피 한 잔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26 11: 22

 배우 이윤지가 삭발 연기를 한 소감과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제3의 매력’에서 삭발 투혼을 발휘했다. 이윤지는 “처음 삭발을 해야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부터 흔쾌히 허락했다. 결혼 하기 전부터 작품을 핑계로 짧게 자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결혼을 하면서도 결국 삭발을 못하고 결혼을 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따. 후반부에 머리가 기는 것도 보여줄 수 있고 그러면 실제로 머리를 더 짧게 자르고 싶었는데, 보여줄 회차가 없었다. 걱정했는데, 남편이나 시댁 어른들도 다 생각보다 머리가 길다고 해서 생각보다 독한 사람들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윤지가 맡은 역할을 헤어샵 원장 백주란으로, 일에 미쳐 지내다가 연애 시기는 놓쳐 현재 뜨거운 연애를 꿈꾸는 인물이다. 이수재(양동근 분)을 만나서 연애를 하지만 암에 걸려서 치료를 받는 비운의 인물이다.

이윤지에게 ‘제3의 매력’의 삭발 장면은 배우로서도 의미가 있는 장면이었다. 그는 “미용실 원장이 머리를 자라는 장면이고, 그 머리를 절친한 친구로 생각하는 여자친구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많은 것을 담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에 들어 갈 때부터 삭발하는 장면을 알고 있었다. 사실 성별과 상관 없이 작품 속에서 머리가 길다가 삭발을 하는 것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그래서 처음 제안 받을 때부터 흔쾌히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3의 매력’은 이영재(이솜 분)과 온준영(서강준 분)의 12년간의 연애담이다. 그리고 이윤지가 맡은 주란은 ‘제3의 매력’의 웃음을 담당하는 강렬한 존재였다. 그는 “후반부의 주란과 전반부의 주란을 대비를 주고 싶었기 때문에 전반부에는 완전히 튀어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드라마에 출연한 분량이 많지 않다 보니까. 고민이 정말 길어지더라. 주연 보다 조연이 더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작품을 하면서 느낀 고민을 털어놨다. /pps2014@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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