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UCL서 1군 데뷔, 뮌헨은 "안녕하세요" 환영 인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28 07: 59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19)에게 환영 인사를 남겼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8-2019시즌 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서 벤피카를 5-1로 대파했다.
정우영은 역사적인 UCL 데뷔전을 가졌다.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10분 남짓한 시간을 뛰었다. 정우영은 올 시즌을 준비하며 줄곧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프리시즌엔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를 상대하기도 했다. 정우영은 별들의 무대에서 고대하던 뮌헨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장밋빛 미래를 밝혔다.

정우영은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한국인 역대 최연소로 UCL에 데뷔한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 이영표 등 쟁쟁한 선배들의 데뷔 기록을 크게 앞당기며 만 19세에 별들의 무대에 섰다. 손흥민(26, 토트넘)이 2013년 9월 18일 21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한 것보다 2년 빠른 페이스다.
뮌헨은 기대주 정우영의 데뷔전을 반겼다. 뮌헨은 공식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Wooyeong Jeong!"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태극기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정우영이 교체 투입되는 순간과 그라운드를 누비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dolyng@osen.co.kr
[사진]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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