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태권도 동영상 SNS 소개...#500번째 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1.29 16: 0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자신의 SNS에 태권도 기술 동영상을 올려 눈길을 모은다. 개인 통산 500골을 달성한 '태권도 원더골'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500번째 골을 연상케 하는 즐라탄의 태권도 기술"이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아크로바틱한 태권도 동작을 소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트레이너실에서 짧은 반바지만 입은 채 뒤돌려차기 동작을 연거푸 선보였다. 제자리에서 점프래 자신의 키만큼 다리가 올라갔다. 그는 '기억 나'라는 제목으로 #500, #닌자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동영상을 올렸다. 

자신의 500번째 골 장면과 판박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9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공중으로 점프해서 오른발 힐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에서 날아오는 공을 마치 태권도의 오른발 돌려차기 하듯이 슈팅을 했고,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기막힌 원더골인데다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데뷔한 뒤 아약스,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개인 통산 500번째 골로 더욱 주목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태권도를 익혔다. 그는 17살 때 고향인 스웨덴 말뫼에서 태권도 검은 띠를 따기도 했다. 2010년에는 이탈리아 태권도 국가대표팀으로부터 명예 검은 띠를 받기도 했다. 태권도 동작을 연상케 하는 아크로바틱 슈팅을 자주 선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해 LA 갤럭시에서 뛰며 27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렸다. 현재 개인 통산 505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내년 1월 AC 밀란 단기 임대설이 나오기도 했다. 젠나로 가투소 밀란 감독은 "지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 팀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말을 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