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폴 포그바(25)와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까.
맨유는 오는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발렌시아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맨유는 폴 포그바를 한 달 만에 주전으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무리뉴는 지난 달 사우스햄튼전 이후 “승부근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그바를 주전에서 제외한 상황.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발렌시아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그바 관련 질문이 나오자 크게 화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왜 포그바를 뛰게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무리뉴는 “당신 질문의 방향이 잘못됐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 이 질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불쾌함을 표했다.
취재진이 다시 ‘왜 포그바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무리뉴는 “당신이 질문의 방향을 바꿔도 역시 그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대답을 거절했다.
맨유는 오는 17일 리그선두 리버풀과 라이벌전이 예고돼 있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챔스에 그 동안 뛰지 않았던 포그바를 뛰게 하려는 무리뉴의 계획이다.
무리뉴는 “폴이 잘해서 팀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길 바란다. 팀에 좋은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며 화해에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