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김장훈이 김장한day' 개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2.13 14: 46

가수 김장훈이 오는 16일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함께 2018년 김장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압구정로데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강남구청이 함께 주관하며 2천포기의 김장 외에 100명의 독거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도 대접한다. 또 후배 트로트 가수인 홍시와 영탁도 재능기부에 나서 김장훈과 함께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눔응원콘서트도 연다.
김장훈은 "나눔은 그 어떠한 틀도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흔히들 강남을 다른 세상 보듯 하는데 사람사는건 다 똑 같다고 생각한다. 늘 서울역이나 부평역에서 행사를 해 왔는데 이번에는 압구정동, 그것도 패션과 먹자골목의 상징인 압구정로데오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강남에서도 이런 나눔행사가 자주 열리고 나눔문화에 대한 캠페인과 정착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하여 즐거움을 줌으로써 앞으로는 나눔이 축제처럼 이루어져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고 싶게끔 그런 나눔문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바람을 드러냈다.
몇 년전 김장훈은 강남구에 1억을 기부하여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 가장 부자동네라고 알려져 있는 강남에 기부했기 때문.
기부한 1억은 푸드트럭구입에 사용되어 일원동일대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들에게 배달을 가는 용도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통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의 숫자에서 강남이 서울 25개구증에서 5위안에 든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치 않다. 김장훈이 항상 강조하는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는 논리에서 나온 기부였다. 이런 시스템이 롤모델이 돼 그 후 전국으로 확산됐다"라고 전했다.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한지도 10년이 넘은 김장훈은 "이선구 이사장님이 '자기를 위해 구걸하는건 걸인이지만 남을 위해 구걸하는건 성자이다'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이제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그간의 교만함을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모든 나눔에 임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특별히 주체적으로 뛰어다니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31일부터 시작된 김장훈 소극장 100회 콘서트는 시즌2에 돌입헤 32회의 공연을 마쳤으며 2019년 5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FX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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