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억 돌파...WGTOUR '첫 2연속 대상+상금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5 18: 12

정선아가 스크린 골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WGTOUR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정선아는 시즌 10번의 대회 중 6승을 가져가며 2년 연속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싹쓸이 했다.
정선아는 1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2018 롯데렌터카 WGTOUR 하반기 챔피언십' 결선에서 이틀 합계 1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최수비와는 3타차.
이로써 시즌 6승에 성공한 정선아는 최예지가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통산 11승으로 역시 최예지의 역대 최다승(12승)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섰다.

특히 정선아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2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1억1065만2500원)했다. 지금까지 단일 시즌 상금 1억 원을 넘어선 것은 남녀 통틀어 정선아가 최초다. 종전 한 시즌 최고 상금액은 최예지가 2014-15시즌에 올린 7014만 1667원이었다.
더구나 정선아는 누적상금도 2억 원(2억 1666만 6914원)을 넘겨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최예지를 2위(2억 1599만 4763원)로 밀어냈다. 
정선아는 지난 대회 후 9065만 2500만 원의 시즌 상금을 기록해 이번 대회 준우승만으로도 1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선아는 이번 대회 보기 1개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 최고의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선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독식, 2년 연속 WGTOUR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남자 대회인 GTOUR를 통틀어도 2년 연속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모두 가져간 경우는 없었다. 정선아가 최최다. 정선아는 이제 스크린골프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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