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 비주얼+완벽 연기"…'SKY 캐슬' 쌍둥이 형 김동희를 향한 관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16 10: 07

'SKY 캐슬'에 출연 중인 배우 김동희에 대한 호기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희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쌍둥이 형 차서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동희가 맡은 차서준은 'SKY 캐슬'의 입시 전쟁 속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을 선사하는 존재다. 감수성이 풍부한 고등학생 차서준은 유독 감싸주고 싶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게 걱정하고, 쌍둥이 동생이 밖에서 욱할 때면 말리면서 대신 사과를 한다. 반면 오직 1등만을 강요하는 아빠 앞에서는 온몸이 긴장해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스터디 룸에 갇혀 혼나다가 급기야 눈물을 떨구는 장면은 모두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김동희는 단순히 나약한 캐릭터가 아니라 강압적인 교육 방식에 혼란스러워 하는 열일곱 소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는 학급 친구가 복통을 호소하자 수행평가 중임에도 가장 먼저 일어나 친구를 부축하는 모습으로 'SKY 캐슬'에 숨을 불어 넣었다. 
김동희는 앞서 데뷔작인 웹드라마 '에이틴(A-TEEN)'에서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준비된 신예'. '에이틴'에서는 모두에게 친절한 모범생이지만, 이면에는 부모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 하민 역으로 주목받았다. '에이틴'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동희는 종영 당시 1억 4천만 뷰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에이틴'의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 
순정만화에 등장할 법한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김동희는 차츰 안방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Y 캐슬'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김동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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