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무대 위 실신→화약 NO·감기증상으로 과호흡→현재 회복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2.16 15: 55

 그룹 AOA의 설현이 감기증상으로 인한 과호흡으로 무대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OA는 지난 15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에 오른 설현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설현은 무대 중간중간 헛구역질을 하고, 급격히 나빠진 안색으로 관객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두 곡의 무대를 소화한 설현은 결국 ‘사뿐사뿐’ 무대에서 쓰러지듯 주저앉았고 AOA 멤버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이동했다. 설현의 갑작스러운 실신에 놀란 관객들에게 AOA 멤버들은 “설현이 지금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이후 설현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진료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걱정이 커지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팬들은 멤버들이 감기 몸살이라고 말한 것과 다른 화약 때문이라는 소속사 측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했고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설현의 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 FNC 측은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화약에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말에 대해서는 “주최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한다.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설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다시 한 번 멤버들의 건강 문제에 더욱 신경을 써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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