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기만 논란에 휘말린 밴드 엔플라잉 권광진이 임의 탈퇴 후 자숙에 돌입했다.
최근 엔플라잉의 팬들은 권광진이 팬들을 기만했다며 권광진의 탈퇴를 요구했다. 권광진이 팬과 교제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또 일부 팬들은 권광진이 팀 멤버를 험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의혹이 커지자 FNC엔터테인먼트는 즉각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팬과의 교류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해 권광진의 팀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불거진 뒤 권광진과 면담을 거쳤다고 밝혔다. 의혹의 중심이었던 이슈는 부인했으나, 공식적 자리 이외에서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던만큼 단호하게 이를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엔플라잉은 다시 4인조가 된다.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4인조로 데뷔했던 엔플라잉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회승을 신멤버로 합류시키며 5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유회승의 합류 이후 '진짜가 나타났다', '뜨거운 감자' 등 유쾌하고 밝은 노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꾸준히 성장해온 밴드다.
특히 엔플라잉은 한국 데뷔 전 일본 인디즈 데뷔를 통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바 있다. 이후 2015년 데뷔하며 한일 양국에서 활동해왔다.
꾸준히 쌓아온 일본 팬덤을 바탕으로 내년 일본 첫번째 정규앨범 '브라더후드' 발표를 앞두고 있고, 단독 콘서트 '2019 라이브 인 재팬'을 준비해왔다.
아래는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엔플라잉의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엔플라잉은 그동안 건강하고 유쾌한 음악을 지향하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습니다.
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또한,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상의 글들에 대해서는 양측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따른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엔플라잉의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