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 사춘기’의 김원희와 김종민이 라이벌로 등장했다. 과연 두 사람은 꼴찌 남매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영어를 사용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에서 김원희, 김종민, 이재룡, 재민, 이사배가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유치원생 수준의 레벨테스를 봤다. 총 3단계로 이뤄진 레벨테스트에서 김원희가 꼴찌를 했고 김종민이 4등을 기록했다.
방송 시작 전부터 김원희는 김종민 보다 영어를 잘한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바보 인척하는 천재 김종민은 김원희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영어 자기소개도 어려워했고, 단어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레벨테스트 결과 두 사람은 박빙이었다. 첫 번째 퀴즈인 음악을 듣고 가사를 맞추는 퀴즈에서는 김원희가 한 발걸음 앞서 나갔다. 김종민은 계속해서 스펠링을 틀렸다. 하지만 뒤이어 이어진 영어 스피드 퀴즈와 상황극에서 김원희와 김종민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특히 김원희는 영어 상황극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민과 함께 못알아듣는 것은 물론 의사표현에 대한 자신감도 전혀 없었다. 아무말이나 해보려는 김종민과 자신감 없어하는 김원희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상황극을 하면서 김원희와 김종민은 묘한 케미를 뽐냈다.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인해서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은 귀엽기 까지 했다. 김원희는 계속해서 김종민에게 라이벌 의식을 표현해왔다.
김원희외 김종민은 첫 레벨테스트 결과 꼴찌와 4등으로 나뉘어지게 됐다. 김원희는 김종민에게 졌다는 것에 큰 실망을 했다. 과연 영혼의 라이벌이 된 김원희와 김종민은 100시간이 지난 뒤에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소통이 가능하도록 변화할 수 있을지 앞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나의 영어사춘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