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나는 푸이그, “신시내티 합류, 흥분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22 11: 02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8)가 푸른색 유니폼을 벗는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적발표 후 푸이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푸이그는 “내 평생 소원인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루게 해준 다저스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6년간 훌륭한 동료들과 최고의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었다. 야생마 어린이 재단을 통해 LA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어린이들, 가족들과 만났던 기억은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쿠바출신인 푸이그는 2012년 보트를 타고 국경을 넘는 위험을 무릎 쓰고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항상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힘을 주는 선수였다. 열정이 지나쳐 상대 선수들과 잦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신시내티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된 푸이그는 “이제 야구인생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신시내티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흥분된다”면서 새 팀에 대한 설레임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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