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4-1로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이어 클럽 월드컵 3연패를 달성하는 위엄을 달성했다. 또한 통산 4회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팀에 등극하게 됐다.

시작과 동시에 레알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수비 라인까지 적극적으로 올라가며 공격을 펼쳤다. 결국 전반 13분 모드리치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드리치의 선제골 이후 레알은 계속 공세를 이어가며 4-1 완승을 거뒀다. 앞서 UCL 3연패와 크로아티아의 FIFA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모드리치는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나게 됐다.
모드리치는 경기 후 인터뷰서 "모두가 나에게 더 많이 슛 해야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패스하는 것이 좋다"며 "나는 슈팅을 많이 날리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내가 해야할 때는 한다"고 답했다.
이어 "슈팅을 더 많이 해야 하지만 그것만을 바라지는 않는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팀을 도울 뿐이다.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완벽한 한 해였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번 시즌 발롱도르, FIFA 골든볼, 올해의 축구 선수 등 여러 상을 휩쓴 모드리치는 "아마 올해는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나는 더 이상 바랄 수가 없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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