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5홈런? 15홈런? 美 기자들도 엇갈리는 2019 전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24 06: 11

"35홈런을 때린다", "15홈런에 그친다".
2019시즌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엇갈리는 2019시즌 예상 성적이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출전한다. 올해 22개의 홈런을 터트려 타자로도 실력을 입증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도 홈런수에 대해 관심이 높다. '산케이스포츠'는 미국 언론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오타니의 예상 성적을 조사한 기사를 24일자(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내년 타자 성적이 미디어에서도 흥미진진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미국 취재기자들에게서 직접 전망을 들었다. 뉴욕 포스트의 조지 킹 기자는 "(지난 1년 동안)경험을 쌓으면서 배웠고 35개는 쉽게 때릴 것 같다. 양키스전의 홈런은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킹 기자는 혹독한 독설 기사로 잘 알려졌다. 데뷔 초반 오타니의 이도류에 대해서는 "부담이 크고 무리다"며 비판적이었나 홈런타구를 보고 지지자로 돌아섰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4월 28일 양키스의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의 156km짜리 몸쪽 볼을 공략해 빨랫줄 타구로 4호 우월홈런을 보고 이도류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성적은 복귀 시기와 맞물려 대단히 유동적이다. 팔꿈치 재활 여부에 따라 조기 혹은 늦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 완벽한 재활에 중점을 맞춰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제프 플레처 기자는 조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며 130경기, 타율 2할7푼5리, 31홈런, 80타점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대로 '뉴스데이'의 데이비드 레넌 기자는 재활로 인해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신중한 전망을 하면서 15홈런을 예상했다. 레넌 기자는 오타니의 가치는 "이도류인데 긴 호흡으로 보면서 신중하게 시간을 들여 복귀해야 한다면서 81경기 출전에 15홈런을 예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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