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출소 12일 만에 또 마약 혐의 체포...답없는 막장 행보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27 12: 56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지 12일 만에 또다시 구속될 위기다. 
서초경찰서 측은 27일 OSEN에 "차주혁이 마약투약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이며,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워 해당 아파트 주민과 경비가 경찰에 신고했다. 차주혁은 출동한 경찰에 불응해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됐다. 또한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죄 혐의까지 적용받았다.

경찰은 차주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차주혁이 투약 혐의를 시인해 동의 하에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차주혁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차주혁의 마약 투약 혐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차주혁은 강모 씨에게 받은 대마를 자신의 차에서 김모 씨 등과 함께 세 차례 피운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강모 씨에게 대마, 엑스터시를 사들여 투약하고 친구에게 부탁을 받고 대마를 매매, 알선까지 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마약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아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까지 다치게 했다. 차주혁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12%인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해 3명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 마약 투약까지 모자라 음주운전 사고까지 낸 차주혁에게 재판부는 실형 1년 6개월을 확정했고, 차주혁은 법정 구속돼 형을 모두 복역한 다음, 지난 14일에 출소한 직후였다. 
그런데 차주혁은 출소 12일 만에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갱생 의지조차 찾아볼 수 없는 답 없는 막장 행보다. 출소 14일 만에 같은 혐의로 또 다시 경찰에 체포된 만큼, 구속은 물론, 이후 재판에서 무거운 가중 처벌까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 2010년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 열혈강호라는 이름 대신 차주혁이라는 예명으로 드라마 '해피엔딩' 등에 출연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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