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측 "김종진, 전태관 사망 전 녹화"-밴드 측 "어젯밤 숨 거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28 12: 56

밴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57)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룹 보컬이자 평생 친구인 멤버 김종진(57)이 고인을 추모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2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전태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어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지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어젯밤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전태관은 27일 밤 가족들의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암세포가 어깨뼈로 전이돼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4월에는 부인이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멤버 김종진은 지난 26일 진행된 tvN 예능 ‘인생술집’의 녹화에 참석해 고 전태관과 함께 걸어온 음악 인생에 대해 밝혔다. 전태관의 별세 전 녹화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tvN 측은 28일 OSEN에 “김종진이 김보성, 김동현과 함께 출연한다”며 “이번주 수요일에 녹화를 완료했으며 2019년 1월 3일 목요일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2년생인 고인은 1986년 故김현식이 결성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객원 세션을 거쳐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했다. 이후 ‘어떤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등 수많은 명곡을 쏟아냈다.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purplish@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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