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달, 메츠 4년 6000만 달러 거절…"다저스 재결합 불가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29 14: 02

메이저리그 FA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0)이 뉴욕 메츠로부터 6000만 달러 계약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남은 오프시즌을 짚으며 그랜달 소식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랜달은 뉴욕 메츠에 4년 총액 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메츠는 지난 17일 또 다른 FA 포수 윌슨 라모스와 2년 총액 1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그랜달 영입을 포기했다. 그랜달보다 가치는 낮지만 비용이 저렴했다. 이후 열흘 넘게 흘렀지만, 그랜달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LA타임스는 ‘LA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그랜달은 메츠의 4년 6000만 달러를 거절하며 FA 시장에 남았다. 그랜달이 단기 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면 다저스와 재결합은 불가능하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그랜달은 2015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타율 2할4푼 547안타 113홈런 339타점 295득점 OPS .782. 2018시즌 140경기 타율 2할4푼1리 106안타 24홈런 68타점 OPS .815를 기록했다. 올 겨울 FA 시장 포수 랭킹 1위로 4년 6000만 달러 이상 대우를 원하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다저스의 포수 보강과 관련 ‘다저스는 포수 유망주 윌 스미스, 키버트 루이스가 메이저리그에 가까워질 때까지 버텨줄 수 있는 1년 계약을 선호한다’며 시장 가치가 높은 J.T. 리얼무토(마이애미)를 데려올 수 없다면 계약 마지막 해인 프란시스코 서벨리(피츠버그), FA 마틴 말도나도를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저스에는 내야수 코리 시거, 맥스 먼시, 외야수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앤드류 톨스, 알렉스 버듀고 등 좌타자들이 많다. 라인업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우타자 포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공수를 겸비한 리얼무토가 최상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외야수 A.J. 폴락, 2루수 D.J. 르메이유, 유틸리티 마윈 곤살레스, 내야수 제드 로우리 등 우타자 FA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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