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VAR을 적극 지지하며 칭찬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종료 직전 VAR 판정 덕분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넣으며 14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 2분 만에 호날두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유벤투스 엠레 찬의 핸드볼 반칙으로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페널티킥을 성공,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이번에는 삼프도리아 알렉스 페라리가 핸드볼 반칙을 했고,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유벤투스의 2-1 리드.

후반 추가 시간에 삼프도리아의 사포나라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어 2-2 무승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심판은 VAR 판독을 실시했고, 빌드업 과정에서 사포나라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골을 취소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 2-1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호날두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VAR를 지지한다. 왜냐하면 거의 실수가 없다"며 "심판이 평온하게 자신의 일을 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은 심판들이 판단하기에 단순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2번의 페널티킥과 마지막 사포나라의 슈팅까지 3차례 VAR이 실시됐다.
유벤투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7승 2무(승점 53)로 2018-19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53점은 세리에A 역대 전반기 최다 승점 신기록이다. 호날두는 "우리는 전반기를 아주 훌륭하게 마쳤다. 후반기에도 우리의 위치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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