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유이와 최수종의 관계를 알아 차리면서 파장이 일 조짐을 보였다.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장다야(윤진이 분)가 김도란(유이 분)과 강수일(최수종 분)의 관계를 불륜으로 오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다야는 이날 도란이 수일의 방에서 5분 넘게 나오지 않자 불륜을 의심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이 사실을 어머님이 알면 뭐라고 하실까?”라고 걱정하며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일러바쳤다.
다야는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불륜을 확신했다. 그러나 은영은 둘째 며느리를 나무라며 “한 집에 사는데 5분 넘게 있을 수도 있지. 아까 내가 흑임자 떡을 갖다주라고 했다. 너 한 번만 더 그런 소리 입에 담기만 해봐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김 비서가 아닌 형님으로 호칭을 제대로 할 것을 명령했다.
치매로 인해 잠시 정신을 잃은 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또 한 번 머리채를 잡힌 다야는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분가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남편 왕이륙(정은우 분)에게 “내가 엄마랑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아버님과 할머니가 생겨서 좋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야는 시어머니의 주의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도란과 수일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했고 전과 달리 시어머니와 한층 가까워진 도란을 질투했다.
다시 한 번 시어머니로부터 분가를 제안 받은 다야는 “분가 하기 싫다. 왜 저한테만 나가라고 하냐. 형님이 할머니를 데리고 나가서 살면 되지 않느냐. 어머님이 분가 하라고 해도 저는 절대 안 할거다”고 말했다. 철 없는 그녀의 말과 행동이 시어머니에게 반감을 안겼다.
그러나 은영의 사랑을 되찾겠다고 결심한 다야는 장을 보러 갔다가 도란과 수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이 부녀관계인지 몰랐던 다야는 수일에게 팔짱을 낀 도란을 보고 불륜을 확신했다. 이에 동영상을 찍어 시어머니와 도란의 사이를 떼어놓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야는 도란이 대륙과 산책을 나간 틈을 타 차 키를 손에 넣었고, 도란의 차량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영상을 통해 수일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도란의 모습을 확인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