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비밀병기"..'복면가왕' 윤상이 극찬한 류수정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07 06: 50

 '복면가왕' 윤상이 걸그룹 러블리즈와 류수정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신년특집에서는 장기 가왕 반열에 오른 독수리건에게 도전하기 위해 무대를 꾸미는 복면 가수 8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들은 '내골라쓰'와 '주몽'이었다. 성시경의 '좋을텐데'를 열창한 두 사람은 팽팽한 경쟁을 펼쳤고 내골라쓰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주몽의 정체는 '요섹남' 오스틴 강이었다.

이어진 두 번째 1라운드에는 '사랑의 자물쇠'와 '풍등'이 등장했다. 이들은 윤종신의 '내 사랑 못난이'로 흥을 돋웠고, 풍등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복면을 벗은 사랑의 자물쇠는 슈퍼키드의 리더 허첵이었다.
그리고 다음 세 번째 무대에는 '의좋은 형제'와 '콩쥐팥쥐'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나의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with 비)'을 부른 이들은 차기 가왕도 가능할 정도의 가창력을 발휘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팽팽한 대결 끝에 의좋은 형제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콩쥐팥쥐는 레드벨벳의 'Bad Boy'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는 러블리즈의 보컬 류수정이었다. 러블리즈를 프로듀싱한 윤상은 이를 알고 있었다.
특히 윤상은 "개인기 때문에 결과가 바뀐 게 아니냐. 억울하다"라고 속상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류수정을) 러블리즈의 비밀병기로 생각한다"고 극찬했으며, 류수정 또한 "'밥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 밥은 계속 먹어야 하는 에너지 원천이지 않나. 러블리즈도 꾸준히 찾아듣는 음악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무대는 '동백아가씨'와 '에델바이스'가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로 꾸몄다. 이후 동백아가씨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 에델바이스의 정체가 김원효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기해년 복을 전달해주기 위해 '황금돼지'가 라디오 헤드의 'Creep'으로 특별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끈 상황. 이에 다음 주에 밝혀질 황금돼지의 정체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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