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맹유나·진형, 이른 나이에 아깝게 지다...가요계 잇단 비보에 '침통'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08 17: 47

가수 맹유나와 진형(본명 이건형)의 사망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가요계가 슬픔에 빠졌다. 
8일 오전 맹유나가 지난해 말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이어, 오후에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진형 역시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OSEN 단독 보도) 맹유나와 진형 모두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맹유나는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 측은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맹유나는 1989년 생으로, 29세라는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7년 일본에서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OST '플라워'로 데뷔한 맹유나는 메모리라는 이름으로 '바닐라 봉봉', '파라다이스' 등을 발표하고 사랑받았다. 이후 2010년 본명인 맹유나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어쿠스틱 발라드, 모던 록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에 도전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특히 맹유나는 특히 오는 6월 발매를 목표로 정규 3집 앨범을 작업 중이었고, 최근에는 한 대학의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받아 수업을 준비하던 것으로 알려져 고인과의 너무 이른 작별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트로트 가수 진형 역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진형은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평소 아무런 지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해 왔던 터라 가족과 지인들의 충격이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형의 아내는 SNS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직접 알렸다. 진형의 아내는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예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라며 "너무 보고싶어 여보.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고 글을 남기며 남편을 향한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
진형은 '이별을 알리다'로 데뷔, 이후 '눈물의 정거장', '누나면 어때', '화사함 주의보', '좋아좋아'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그룹 사인방으로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진형은 지난해 결혼,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사망에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너무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소식에 가요계의 슬픔은 커지고 있다. 많은 팬들은 너무 일찍 져버린 별인 두 사람을 안타까워하며, 아픔 없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길 기도하고 있는 중이다. /mari@osen.co.kr
[사진]JH엔터테인먼트, 진형⋅맹유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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