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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잊지마"..'미우새' 배정남X변요한's #무명#결혼#이성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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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정남, 변요한의 꽃미남 브로맨스, 특히 변요한이 드라마 '미생'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으며, 이와 더불어 이성민의 끊이지 않는 미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정남 집에 놀러간 변요한이 그려졌다. 

임원희가 배우 김민교네 집을 찾았다. 김민교는 아내와 10년차된 부부지만 아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없어 신혼처럼 산다"며 아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교는 키우는 반려견들을 소개했고, 대형견들이 몰리자 임원희가 주춤하며 화들짝 놀랐다. 그리곤 실내에서 수다를 시작, 임원희는 "우리 와이프"라고 말하며 아내자랑에 빠진 김민교를 부러워했다. 결국 임원희는 질투심에 한숨을 쉬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10년 전 신혼사진을 보고도 "넌 이때가 더 나이들어보인다"며 심술을 부려 배꼽을 잡게했다. 

김민교는 바베큐를 준비했다고 했다. 임원희가 도와준다고 하자 민교는 "우리가 하겠다"며 아내와 준비하겠다고 했다.임원희는 어색한 듯 부엌에서 알콩달콩한 모습에 부러움만 쌓였다. 신동엽은 "일부러 저러는게 아니라, 민교부부는 정말 친구처럼 알콩달콩하게 지낸다"면서 임원희를 안타까워했다. 임원희는 김민교가 처갓집에서 가져왔다는 김치를 먹으며 "처갓집..."이라는 말을 되뇌어 웃픈(웃기고 슬픈)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 집에 놀러온 배우 변요한이 그려졌다. 변요한은 "동생 중에 1등은?"이라면서 "그래도 저죠?"라며 배정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변요한은 자신을 위한 옷을 제작해달라고 부탁했다. 배정남은 "제일 아끼는 것 주겠다"면서 리폼한 깔깔이를 가지고 왔다. 빈티지 느낌이 물씬나는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었다. 보는 사람들 모두 감탄할 정도였다. 게다가 최초 리폼이라고. 변요한도 만족한 듯 바로 착용하며 벗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은 정성스레 준비한 커피를 대접, 이어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기로 했다. 배정남은 가발을 준비했고, 변요한은 거부하기는 커녕, 오히려 가발 색상을 열정적으로 골라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가발을 바꿔쓰기도 했다. 변요한은 "소울이 살아있다"면서 가발에 취했다. MC들은 "이런 모습 처음이다"며 두 사람의 반전 모습에 배꼽을 잡았다. 두 사람은 가발놀이에 중돈된 듯 가발 하나로 웃음 꽃핀 모습이 그려졌다. 

변요한은 배정남의 서울상경기를 물었다. 배정남은 모델 했을 때를 언급, "오디션때 내 키를 보고 무시하던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변요한도 "오디션에 떨어져 눈물이 많이 났다, 내가 연기에 재능이 없나 정말 힘들었다"면서 거듭되는 고배에 눈물부터 났던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되묻게 됐다고. 변요한은 "운좋게 독립영화 몇 편 찍다가 된 것"이라면서 독립영화만 1년에 30편 이상을 찍었다고 했다. 
그러다 드라마 '미생'이 대중에게 각인시킨 결정적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변요한은 "기대도 안 했다, 오디션 경쟁률 센것도 모를 정도였다"면서 "감독님이 그 자리에서 같이하자고 하더라"며오랜 무명 시절에 찾아온 합격소식에 "뭔가 위로받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변요한은 "처음 캐스팅되고 첫 리딩할 때 엄청 긴장했다"면서 "리딩 후 이성민 선배님께 죄송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그냥 해~'라고 말하며 어깨를 두드려주고 갔다, 진정한 힘이 됐다"며 배우 이성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변요한은 "늘 한결같은 감사한 선배님,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이성민 선배님 덕이 컸다"면서 지금의 변요한을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고마운 시간들, 앞으론 더 힘들 것"이라면서 "그때 그 열정을 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부모님이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지 질문, 변요한은 "중학생시절 연극으로 처음 연기를 접했다, 지금은 좋아하지만 처음엔 아버지에게 적극적이지 못했다"면서 "처음엔 말씀도 못 드렸다, 군 전역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엄청 반대하셨다"고 떠올렸다. 부모님 뜻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중국 유학을 가게 됐다고. 변요한은 "국제무역길로 갈 뻔했다, 그래도 목표는 하나였다"면서 "배우 해야한다 생각, 언어 하나는 배우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변요한은 배정남에게 "빨리 형수님을 보고 싶다"고 했다. 배정남은 "네가 나보다 먼저 갈 것"이라며 한숨 쉬었다. 이어 변요한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디까지 할 수 있냐고 묻자, 배정남은 "지켜줘야지"하면서 강단있는 대답을 보였다. 배정남은 "가정 하나는 지킨다, 내 아내 내 자식은 내가 무슨 일이 생겨도 지킨다"며 상남자 대답을 전했다. 변요한은 "형 결혼할 때 축의금 받아주겠다"고 하자, 배정남은 "위험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친 형제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꽃미남 브로맨스가 훈훈함을 안겼으며, 특히 무명시절을 함께 공감하며 나눈 두 상남자의 깊은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배정남 뿐만 아니라 변요한 역시 배우 이상민에 대한 끊임없는 미담을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가슴 따뜻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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