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너무 아픈 미혼모였다"vs김학래 "출산 일방적"..이틀째 후폭풍ing(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18 11: 07

개그우먼 이성미의 과거 '미혼모 아픔' 고백 후폭풍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성미 첫째 아들의 친부인 가수 김학래 역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그가 과거 올린 해명글이 재소환된 모습이다.
이성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서른'에서 '첫 번째 서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미는 자신의 첫 번째 서른에 대해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시면 된다"라며 "첫 번째 서른에 아주 큰 사고를 쳤었다. 나의 첫 번째 서른은 너무 아팠고, 쓰러졌다. 그래서 두 번째 서른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울컥했다. 30년이 지나 다시 두 번째 서른을 맞이해 이런 방송을 하는 것이 나한테는 기적이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성미는 1980년대 후반 인기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으나 부모의 결혼 반대로 인해 결혼은 하지 못하고 헤어진 뒤 미혼모로 살아갔다는 전언. 

미혼모가 된 이후 방송가에서 퇴출 위기를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이성미는 잡지사 기자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이성미는 남편과 캐나다로 건너가 생활하기도 했다.
이성미는 2009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여자 연예인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라며 "사람들이 무서웠다.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풀려 이야기하기도 한다. 난 힘들 때 아무도 안 만난다. 혼자 골방으로 들어가 해결될 때까지 안 나온다"고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김학래는 2010년 블로그에 ‘진실을 고백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글에서 "21년 전 제 과거 스캔들의 진실은"이라며 “사귀던 여자에게 결혼 약속 해놓고 도망간 xx놈! 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놈! 여자 쉽게 사귀고 버린 날라리 같은 놈! 일 저지르고 무책임하게 새 여자에게 도망간 놈! 많은 세월동안 한마디 해명 못하는 것이 잘못을 인정하는가 보네? 등등 참으로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제게는 그런 일 조차 없었고, 저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니다. 당시에 너무나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던 제가 좋은 생각으로 좋은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 부르던 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제가 그런 파렴치한이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나 살자고 인터뷰하며 변명 해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학래는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다. 임신은 저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 되어갈 쯤 통보 받았다.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여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금의 내 아내는 그녀와 깨끗이 정리된 후 사촌 형과의 지인으로 알게 되어 만난사람"이라고 덧븉였다.
또 오랜 시간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어른들의 부족한 행동으로 죄 없이 태어난 과거 그녀의 아이를 위해서였다. 만약 나도 살기위해 매스컴을 통해 변론을 하는 것은 그녀의 명예와 경제권을 힘들게 하는 행동이라 생각해 자제해왔다"라고 전하며 "이미 각자의 길을 가야하는 결과로 마무리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임신 통보에 출산 포기를 그녀와 평화롭게 합의 했지만, 그 후 출산은 그녀의 일방적 선택으로 진행 됐고 그 이유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죄와 출산을 포기한 죄 값을 치루고자 공식적 가수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라고도 말했다. "결혼해서 태어난 지금의 제 아들이 아빠 과거의 일로 어린나이에 상처 받고 잘못될까하여 어른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는 성인이 될 때까지 비밀리에 기다리고 싶었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1957년생인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해야 해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이성미와의 스캔들이 불거져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성미는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후 맹활약했다. 김학래와의 스캔들 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고 1990년 방송에 복귀했다. 2002년 자녀 유학을 이유로 캐나다에서 생활하다가 2009년 다시 국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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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김학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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