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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지환의 속내, “국가대표 다시 출전해 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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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LG 오지환(29)이 태극마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지환은 20일 팀 동료들과 함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로 자율 훈련을 떠났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그는 시즌을 준비하는 자세와 목표 등을 이야기하고, 인터뷰 말미에 국가대표팀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올해 국제대회로는 11월 프리미어12 대회와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이 있다. KBO 기술위원회에서 곧 대표팀 감독을 뽑을 예정이다. 오지환은 ‘대표팀에 대한 목표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표팀에 뽑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갖은 비난을 받고 마음고생을 한 그는 담담하게 “(비난은) 두렵지는 않다. 기사거리나 비난은 내가 실력으로 보여줘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으로 대표팀에 뽑혀서 잘 하는 것. 그것도 하나의 목표다. 공격과 수비에서 잘 해서 대표팀 유격수로 앞 순위로 뽑혀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오지환은 공격에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빠른 야구, 공격적인 야구를 언급했다. 그는 "한 베이스 더 가는 뛰는 야구를 생각하고 있다. 2루타를 많이 쳐야 한다. 단타에도 과감하게 2루로 뛴다거나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며 “도루도 적극적으로 뛸 것이다. 30도루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팀내에서 발 빠른 선수로 오지환, 정주현 등이 꼽힌다. 뛰는 야구에 앞장서야 한다.

오지환은 최근 2년 동안 발목 등 잔부상을 달고 있었다. 자율 훈련을 앞둔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온전하다. 이전에는 부상 걱정도 있었지만 올해는 적극적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주전 유격수로 내야의 키 플레이어다. 2루수로 유력한 정주현과 안정된 키스톤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고, 무주공산인 3루수의 수비 범위도 커버해야 한다. 새로운 배번(10번)으로 바꾸고 입단 초기의 초심과 간절함을 말한 오지환이 공수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태극마크에도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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