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웅이 뇌섹남 면모를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민진웅이 '뇌섹남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민진웅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한 장면을 재현하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것. 민진웅은 '문제적 남자'들을 습격한 좀비들을 총으로 단 번에 제압하고 동맹들을 구하는 모습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민진웅은 드라마 '혼술남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글러스',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박열', '재심', '말모이', '동주' 등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현빈 옆을 든든하게 지키는 비서 서정훈 역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민진웅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반응을 해주셔서 놀랐다"고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CG가 필요하니까 똑같은 신을 정말 여러번 찍었다. 혼자 찍고, 게임에 들어가서 NPC 분들과 찍고, 검을 들고 찍고, 검 없이 찍고, 몸에 카메라를 붙이고 촬영까지 했다"며 "최소 4,5번은 찍었던 것 같다. 시청자 분들은 편집한 걸 보시겠지만, 일주일 내내 액션신을 찍기도 했다"고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했다.

민진웅은 '문제적 남자'에 딱 맞는 연예계의 숨겨진 뇌섹남이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이과에서 전교 1등까지 한 우등생이었고,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며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까지 받고 대학에 진학했다고. 민진웅은 "딱 한 번 전교 1등 해봤다"고 쑥스러워했다.
민진웅은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진정한 우등생이었다고. 민진웅은 "학창시절 놀기도 하고 농구도 해야 하니까 필기 잘 하는 친구와 친해졌다. 그리고 저는 효율적으로 외우기보다는 통째로 외웠다. 읽고 사진 찍듯이 머리 속에 넣어버리는 방법을 택했다"고 자신만의 암기법을 공개했다.
이날 민진웅은 '문제적 남자' 멤버들과 어울려 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문제를 풀었다. 민진웅은 멤버들도 감탄한 독특한 풀이 과정을 내놓거나, 2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문제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뇌섹남의 면모를 자랑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