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결승골’ 요렌테, "케인 공백 책임감 커, 매 경기 더 강해질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31 08: 23

 “(케인 공백에) 책임감이 크다. 매 경기 더 강해지겠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서 2-1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왓포드 카스카르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주도권을 쥐고 반격했지만 답답한 흐름 속에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페르난도 요렌테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왓포드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요렌테는 후반 42분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좌측면에서 올라온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결승 헤더로 마무리해 웸블리 극장을 완성했다. 요렌테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오늘은 힘든 경기였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며 "엄청난 골로 팀을 도왔다는 게 아주 중요하다. 우린 2번의 컵대회 탈락 후 다시 승리가 필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목 부상으로 3월 초까지 결장이 불가피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요렌테는 “책임감이 크다. 팀을 도울 준비가 됐고, 매 경기마다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요렌테에게 힘을 실었다. “요렌테의 활약에 기쁘다”는 그는 "오늘 결승골은 어마어마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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