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혐의' 최민수, 재판 넘겨졌다..'동상이몽' 2월4일 결방 고지(종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31 21: 46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공개됐다.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방송을 앞두고 구설에 휩싸여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이 최민수를 지난 29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약 4개월 전이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에서 한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는 등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차량의 운전자로 알려진 A씨는 최민수의 차를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대 수리비가 발생했다며 고소했고, 최민수는 검찰 조사에서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해 진로를 방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민수는 A씨와 말다툼 등을 벌이다 욕설을 내뱉어 모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민수는 재판에 넘겨졌고, 같은 날 그의 소속사 율앤어베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OSEN에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재판이 남아 있는 가운데, 가급적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를 접한 뒤 네티즌들도 크게 놀랐지만, SBS '동상이몽2' 제작진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앞서 '동상이몽2'는 고정 출연했던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하차하고, 오는 2월 4일부터는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다. 
1994년 백년가약을 맺은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올해로 결혼 25주년 은혼을 맞이했고,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었다. 본 방송 전, 공개된 두 사람의 예고 영상은 포털과 SNS상에서 2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최민수가 갑작스럽게 보복운전 혐의로 구설에 휘말리면서, '동상이몽2' 제작진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당장 다음주 방송에다 예고편까지 모두 선보인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결방이나 방송 연기, 통편집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동상이몽2' 측 관계자는 OSEN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확히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짧게 말했다. 현재 대형 포털사이트에 '동상이몽2' 프로그램 옆에는 '2월 4일 결방'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 있지만, 확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다. 최민수도 '혐의'를 받고 있고, 재판도 남아 있기에 정확한 결과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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