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만 기뻐하고, 젠지전 준비 들어가야죠." 3연승으로 공동 3위까지 올랐지만 최승민 코치는 남다른 승리 소감으로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킹존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너구리' 장하권을 집중 공략해 2-0 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이 고비 마다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킹존은 시즌 3승 2패 득실 +2로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승의 뒷받침 한 사람 중 숨은 공신을 찾는다면 최승민 코치가 있었다. 강동훈 킹존 감독은 최승민 코치의 노력에 대해 대번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2패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최천주 코치와 함께 끌어올리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

최승민 코치는 "3연승을 해서 기쁘지만, 이 기쁨은 지금 경기장에서 까지만 누리고 싶다. 연습실에 돌아가면 바로 모레 젠지전을 준비해야 한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최천주 코치,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이날 킹존은 담원을 상대로 '너구리' 장하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끝없이 난전을 유도하면서 매 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최 코치는 "초반 실수가 많이 나와서 구상했던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가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1세트 중반 부터 주고받는 콜의 내용이 좋아지고,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경기 중 주고받았던 콜들을 잊지않고 더 발전했으면 한다"라고 안주하지 말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민 코치는 수석코치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설 연휴전에 있는 젠지전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배우는 자세로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팀을 잘 이끌어주시고 계신 감독님이나 최고의 서포팅을 해주고 있는 사무국 분들, 변함없이 항상 지지해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